2007년 03월 30일
이지 라이더 아쓰몽 - 20070330
어느새 3월 말이구나. (상관없지만)
자전거를 타고 무휴식 라이딩을 시작하다. 정신없이 이리 저리 달리기를 한 시간 정도.
앞에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반씩 차지하고 슬렁슬렁 걸어가는 아줌마들 발견.
찌릉찌릉 벨을 울려 주었다. 끄덕도 않는다. 한쪽으로만 다니지 왜 양쪽 다 걸쳐서 걷고 있는거지?!
화가 버럭 난다. 결국 급정거.
"아줌마! 여기는 자전거 도로이고, 자전거 도로 이용시 좌측 통행하라고 산책로 입구에 써 있었잖아요! 왜 인도로 안다니고 자전거 도로로 다녀요!? 아 짜증 지대로네?!"
하고 쏘아 붙였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만은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으아악!" 하고 끼이익 급정거 하고 다시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갔다.
이건, 화를 낸 것도 아니고 안 낸 것도 아니여.
또 가다가 뻔뻔하게 우측으로 반대편에서 밀고 들어오는 자전거와 충돌 위험. 그러나 아슬아슬하게 비켜 나왔다. 그러니까 크~게 표지판에 자전거 도로 좌측 통행이라고 써져 있지 않느냐고. 문맹이냐고. -_-+
순간 화가 나서 자전거 앞에 "자전거 도로 좌측 통행" 혹은 "본 자전거는 좌측 통행을 준수합니다." 라고 쓴 팻말이라도 붙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만드는 게 조금 귀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3초만에 포기했다. 하지만 역시 좌측 통행 안지키는 사람 너무 많다.
이건 사람한테만 화낸 것도 아니고 자전거한테만 화낸 것도 아니여.
건널목에서 갑자기 자전거가 움직이지 않는다. 아니 이런 쏨벵?! 교통 사고에 대한 공포감이 자르르 밀려온다.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굴러가던 자전거 바퀴가 왜 안움직여!? 대형 화물 트럭들이 씽씽 지나가는 인터체인지 초입 도로의 마지막에서 두번째 건널목에서 이게 안 움직이면 나더러 어쩌라는 거야?
결국 20키로도 넘는 자전거를 들고 건널목을 후닥닥 건넜다. 위기가 닥치니 초인에 가까운 힘을 내 본 듯 하다.
타이어 펑크났나? 체인 풀렸나? 왜 이러지? 갑자기 바퀴가 안 움직이는 이유는 뭐지? 지갑에 돈도 별로 없는데, 수리를 불러? 자전거 가게랑 별로 멀지는 않지만 바퀴가 움직여야 끌고 가든가 하지....
오만 생각을 다 하며 자전거 뒷바퀴를 살펴보니, 짐 실을 때 묶는 줄이 풀려서 뒷 바퀴에 체인과 함께 감겨있다.
이러니 움직일리 만무하지..... 내가 무거운 거를 가끔 자전거에 실어서 이 줄의 끝, 갈고리 부분이 휘어져 있어서, 제대로 붙어있지 않고 풀려나왔나 보다.
어찌나 빡세게 바퀴 안에 감겨있었던지, 푸는 데 고생도 좀 하고 시간도 걸리고 손도 많이 더러워졌다.
하지만 자전거는 무사히 부활.
이건 자전거가 고장이 난 것도 아니고 멀쩡한 것도 아니여.
오는 길에는 우유와 오렌지를 사서 앞 바구니에 넣고 벚꽃이 우거진 터널같은 길을 지나 집으로 돌아왔다.
뭔가 오늘의 라이딩은 기분이 매우 좋은 것도, 그렇다고 썩 나쁜 것도 아니여~~~
자전거를 타고 무휴식 라이딩을 시작하다. 정신없이 이리 저리 달리기를 한 시간 정도.
앞에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반씩 차지하고 슬렁슬렁 걸어가는 아줌마들 발견.
찌릉찌릉 벨을 울려 주었다. 끄덕도 않는다. 한쪽으로만 다니지 왜 양쪽 다 걸쳐서 걷고 있는거지?!
화가 버럭 난다. 결국 급정거.
"아줌마! 여기는 자전거 도로이고, 자전거 도로 이용시 좌측 통행하라고 산책로 입구에 써 있었잖아요! 왜 인도로 안다니고 자전거 도로로 다녀요!? 아 짜증 지대로네?!"
하고 쏘아 붙였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만은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으아악!" 하고 끼이익 급정거 하고 다시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갔다.
이건, 화를 낸 것도 아니고 안 낸 것도 아니여.
또 가다가 뻔뻔하게 우측으로 반대편에서 밀고 들어오는 자전거와 충돌 위험. 그러나 아슬아슬하게 비켜 나왔다. 그러니까 크~게 표지판에 자전거 도로 좌측 통행이라고 써져 있지 않느냐고. 문맹이냐고. -_-+
순간 화가 나서 자전거 앞에 "자전거 도로 좌측 통행" 혹은 "본 자전거는 좌측 통행을 준수합니다." 라고 쓴 팻말이라도 붙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만드는 게 조금 귀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3초만에 포기했다. 하지만 역시 좌측 통행 안지키는 사람 너무 많다.
이건 사람한테만 화낸 것도 아니고 자전거한테만 화낸 것도 아니여.
건널목에서 갑자기 자전거가 움직이지 않는다. 아니 이런 쏨벵?! 교통 사고에 대한 공포감이 자르르 밀려온다.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굴러가던 자전거 바퀴가 왜 안움직여!? 대형 화물 트럭들이 씽씽 지나가는 인터체인지 초입 도로의 마지막에서 두번째 건널목에서 이게 안 움직이면 나더러 어쩌라는 거야?
결국 20키로도 넘는 자전거를 들고 건널목을 후닥닥 건넜다. 위기가 닥치니 초인에 가까운 힘을 내 본 듯 하다.
타이어 펑크났나? 체인 풀렸나? 왜 이러지? 갑자기 바퀴가 안 움직이는 이유는 뭐지? 지갑에 돈도 별로 없는데, 수리를 불러? 자전거 가게랑 별로 멀지는 않지만 바퀴가 움직여야 끌고 가든가 하지....
오만 생각을 다 하며 자전거 뒷바퀴를 살펴보니, 짐 실을 때 묶는 줄이 풀려서 뒷 바퀴에 체인과 함께 감겨있다.
이러니 움직일리 만무하지..... 내가 무거운 거를 가끔 자전거에 실어서 이 줄의 끝, 갈고리 부분이 휘어져 있어서, 제대로 붙어있지 않고 풀려나왔나 보다.
어찌나 빡세게 바퀴 안에 감겨있었던지, 푸는 데 고생도 좀 하고 시간도 걸리고 손도 많이 더러워졌다.
하지만 자전거는 무사히 부활.
이건 자전거가 고장이 난 것도 아니고 멀쩡한 것도 아니여.
오는 길에는 우유와 오렌지를 사서 앞 바구니에 넣고 벚꽃이 우거진 터널같은 길을 지나 집으로 돌아왔다.
뭔가 오늘의 라이딩은 기분이 매우 좋은 것도, 그렇다고 썩 나쁜 것도 아니여~~~
# by | 2007/03/30 17:53 | 일상담화 | 트랙백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